메스티아는 겨울이 비수기라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오픈안하는 곳도 종종 있다.
분명 구글맵은 영업중인데 겨울만 영업하지 않는 곳도 있어서 허탕을 치기도 했다.
도심과 다소 떨어진 곳이 특히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 듯 했다.
구글맵에 최근 리뷰가 있는지, 겨울에 올라온 리뷰가 있는지 등등 확인하고 가면 좋을듯하다.
3박4일 짧은 일정이지만 내가 갔던 괜찮은 음식점, 카페, 추천메뉴를 소개한다.
LAILA
외국인 관광객이 메스티아 주민에게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얘기하는 곳이 이 라일라 라는 레스토랑이다.
구글에서도 압도적인 리뷰수와 평점을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현지인 보다는 외국인이 많은 느낌이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굉장히 아늑한 느낌을 준다. 이국적인 인테리어 때문에 누가 봐도 딱 외국에 왔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굽다리’로 발음하는 듯 하는 이 요리는 스바네티 지역의 전통 음식으로 메스티아에 왔다면 꼭 한번은 먹어봐야한다.
얇은 빵 반죽 안에 양고기 또는 소고기, 스바네티 소금을 넣어 구워낸 음식으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다. 고소하고 담백한 빵과 고기, 감칠맛나는 소스의 향이 한데 어우러져 굉장히 맛있다.
개인적으로 이 곳의 굽다리도 맛있었지만 주그디디에서 메스티아를 올 때 들렀던 간이 음식점 같은 곳에서 기사아저씨가 사준 굽다리가 더 맛있었다.
갓 구워낸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빵 안에 짭조름한 고기가 들어가서 먹는 내내 호호 불어가며 먹었는데, 아직도 그 맛이 너무 그립다.
고기가 많이 들어간 오자쿠리이다. 이 가게에서 오자쿠리는 비추! 정말 정말 짰다. 조지아에서 먹어본 오자쿠리중에 가장 짰다.
Sunset Restaurant
여기는 3박4일동안 3번을 갔을 정도로 괜찮았던 곳이다. 호텔 아들이 추천해준 곳인데, 외국인보단 현지인이 많은듯 보였다.
호텔 주인아주머니들이 다른사람들과 여기서 모임하는 것도 봤다.
종업원도 친절, 내부도 깔끔, 음식도 모두가 평타 이상이고 간도 세지 않아 발길이 자주 갔다.
언제봐도 압도적인 조지아 음식점의 메뉴판
모든 메뉴가 눈이 번뜩!뜨이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아무거나 시켜도 적당히 평타 이상은 치고, 간이 세지 않은 딱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라 좋았다.
Etri kava
조지아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함께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커피와디저트 정도만 파는 카페가 잘 없다.
그 중 길을 돌아다니다가 이런 아기자기한 곳을 발견하였는데, 중심부에 위치하여 가기도 좋고,
딱 겨울 유럽감성 느낌이 나서 커피한잔 하며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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