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것

송파구 가락동 로컬 맛집 뚝배기바지락칼국수

luckymee 2024. 9. 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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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송파구 오금로44길 50-1

카카오맵 리뷰: 4.2점

메뉴: 바지락칼국수, 바지락수제비, 팥칼국수, 만두, 보리비빔밥 등

추석연휴 마지막날, 동네에 문연 음식점이 많이 없어 자주 갔었던 뚝배기바지락칼국수에 다녀왔다. 

칼국수가 땡길때 자주 가던 곳인데, 늦은 점심에 가도 항상 사람이 많아 시끌벅적했던 곳이다.

오늘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고, 문연 곳이 많지 않아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이 정말 많았다. 약 15여분간의 웨이팅 끝에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고, 착석하고도 10분정도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던 것 같다.

 

기다리며 보니, 칼국수 면은 서리태, 발아현미, 메밀 등 잡곡을 넣어서 검은 빛을 띈다고 설명되어있다.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너비가 일정한 파는 칼국수 느낌이 아닌 직접 손으로 뽑은 면 느낌이다. 밀가루 반죽이 일정하지 않지만 어쩐지 그래서 두껍고 투박하게 반죽된 면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고 풍미있는 느낌이다.

 

메뉴

 

많은 메뉴 중 우리가 좋아하는 메뉴는 바지락칼국수와 손만두, 보리밥이다. 손만두는 음식점에서 직접 만드는지 어디서도 보지못한 맛이어서 가끔씩 생각나기도 할 정도. 아쉽게도 오늘은 만두와 보리밥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메뉴의 절반가까이가 안되는 셈,,) 바지락칼국수와 처음으로 팥칼국수를 시켰다.

 

여기 오면 항상 메인메뉴 전에 에피타이저로 보리밥 작은 공기 (1/4공기) 정도 주시는데, 같이 있는 고추장과, 아래 물김치를 같이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고 든든하다. 밀가루 면이 바로 들어가서 혈당을 높여주는걸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기본반찬

 

팥칼국수

 

팥칼국수

 

팥칼국수는 상상되는 딱 그맛입니다. 면은 쫄깃쫄깃하고 일반 칼국수집의 약 1.5배 정도 되는 양이다. 다만 소금이나 설탕 간은 안되어있어서 식탁위에 있는 설탕을 뿌려야 진한 팥향에 달달함이 추가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저도 단 음식을 워낙 싫어하지만, 팥향만으로 온전히 국수를 먹기에는 너무 심심하여 설탕을 한스푼 추가해서 먹었다. 같이 갔던 남편은 한입 먹고는 본인 스타일이 아니라며 나머지를 거의 저한테 맡김.

 

 

바지락칼국수

바지락칼국수

양이 정말 많음. 이렇게 보여도 보통 1인분 크기의 그릇보다 훨씬 크며, 양도 1.5인분 정도이다. 남자 여자 한명씩 만두하나, 칼국수하나 시키면 배터진다. 바지락이 엄~~청 많이 들어간 시원한 국물의 칼국수로, 한입 먹자마자 바지락의 깊은 향이 온 입안에 퍼진다. 이 맛도 흉내내기 쉬울것 같지만 정작 다른 식당에서는 비슷한 맛을 느낀 적이 없다. 한번씩 생각나는 중독성 강한 향이다.

 

외지인들보단 동네 주민들이 많은 맛집이지만, 바지락칼국수가 주변에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바지락칼국수가 땡기면 한번씩 찾아오기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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